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전직 매니저를 통한 졸피뎀 대리처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수개월간 이어진 고발 사건에서 경찰이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하면서 관련 의혹에도 일단 제동이 걸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MC몽에 대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을 지난 18일 불송치 처분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피고발인 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진술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정밀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올해 초 MC몽을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임 전 회장은 MC몽이 전직 매니저의 이름으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처방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당초 사건을 맡은 대전 서부경찰서는 임 전 회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후 사건은 MC몽의 주거지를 관할하는 강남경찰서로 이첩됐고, 강남서는 관련자 진술과 약물 검사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갔다.
특히 경찰은 국과수 정밀검사 결과까지 확보해 혐의 여부를 들여다봤다. 그러나 현재까지 확인된 자료만으로는 MC몽이 마약류관리법을 위반했다고 볼 만한 객관적인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이번 불송치 결정으로 MC몽을 둘러싼 졸피뎀 관련 의혹은 형사 절차상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다만 불송치는 경찰 단계에서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는 의미인 만큼, 향후 고발인의 이의 제기 등 절차에 따라 사건의 향방이 달라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MC몽은 과거 병역 문제를 비롯한 여러 논란을 겪었지만 음악 활동은 꾸준히 이어왔다. 최근에는 방송보다 음원 작업과 프로듀싱 등 음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는 단독 콘서트 ‘한여름 밤의 아이스-깨끼’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2022년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인 단독 공연으로,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음악으로 팬들과 호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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