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희망 보인다’ 고우석, 155km ‘1.1이닝 무실점 호투’

5 hours ago 1

고우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고우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고 96.5마일(약 155.3km)의 강속구를 앞세운 고우석(27)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한 뒤 가장 좋은 투구로 날아 올랐다.

고우석은 7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톨레도 머드 헨스 소속으로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고우석은 팀의 4번째 투수로 3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1 1/3이닝 동안 18개의 공(스트라이크 10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이는 지난 3일 2이닝 4피안타 3실점을 만회하는 투구 내용. 고우석은 멀티 이닝이 가능하다는 것과 구속을 155km 이상으로 끌어올렸다는 것을 동시에 보여줬다.

고우석은 팀이 0-2로 뒤진 3회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요켄시 노엘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이어 고우석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탈삼진 2개로 2아웃을 먼저 잡았다. 이후 고우석은 2사 후 볼넷을 내줄 때 최고 구속인 155.3km의 공을 던졌다.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한 고우석은 당황하지 않고 후속 요르디스 발데스를 초구 포심 패스트볼로 2루 땅볼 처리하며, 4회 수비를 마무리 했다.

이에 고우석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79로 하락했다. 단 톨레도에서의 평균자책점은 여전히 6.75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오프너 작전을 편 톨레도는 이날 고우석 포함 무려 9명의 투수를 기용한 끝에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9회 3득점이 승리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