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스타워즈 팬 아니라도 보게 하는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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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스타워즈 팬 아니라도 보게 하는 포스

최재민(외부기고자)

입력 : 2026.06.01 11:32

7년 만에 ‘스타워즈’가 돌아왔다. 디즈니+에서 공개된 최초의 ‘스타워즈’ 시리즈 ‘만달로리안’을 만들어 7년간 성공적으로 이끈, 존 파브로가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만달로리안 첫 극장판이지만 스타워즈 팬이 아니라도 재미있게 즐길 만하다. 영화를 보고 나면 벌써부터 귀여운 그로구의 굿즈를 찾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본 기사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될 만한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은하계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지닌 현상금 사냥꾼이자 제국에 의해 멸망한 만달로어의 전사인 ‘딘 자린(페드로 파스칼)’은 강력한 포스의 힘을 지닌 신비로운 존재 ‘그로구’를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이후 그는 신 공화국의 장교 ‘워드 대령(시고니 위버)’이 설계한 비밀 작전에 합류해 ‘그로구’와 함께 위험천만한 임무에 나선다.

이미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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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TV 인기 시리즈 ‘만달로리안’이 영화로 돌아왔다. ‘왕좌의 게임’ 시리즈에서 ‘오베린 마르텔’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페드로 파스칼이 과묵하면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은 ‘딘 자린’ 역을 맡았다. 압도적인 액션과 함께 ‘그로구’와의 케미를 훌륭하게 연기해내는 그는 특히 몸짓과 타이밍만으로 인물의 감정선을 연기해내야 하는 도전과제를 정확하게 수행해낸다.

TV 시리즈에선 아직 자신의 힘을 온전히 다루지 못했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딘 자린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던 그로구가 극장판에서는 한층 성장한 능력으로 결정적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옹알이와 표정만으로 감정을 표현해야 하기에, 모터가 30개 가까이 장착된 모터와 100명의 전문가를 투입, 현실감 넘치는 ‘우주 최강 귀여움’을 만들어냈다.

이미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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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로리안 딘 자린과 그로구 외에 거대한 범죄 조직의 보스였던 ‘자바 더 헛’의 아들이자, 두 주인공을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거대한 전환점을 맞는 샤카리 행성 최고의 검투사 ‘로타 더 헛(제레미 앨런 화이트)’ 캐릭터가 눈에 띈다.

‘에이리언’ 시리즈의 ‘리플리’ 역으로 영화사에 길이 남을 전설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킨 시고니 위버가 신 공화국의 장교 워드 대령으로 출연, ‘스타워즈’ 유니버스에 진출했다.

영화는 ‘스타워즈’만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오래된 우주’의 미학을 표현하기 위해 미니어처 제작과 스톱모션 기법을 적극 활용, 클래식에 대한 향수를 자극한다. 다채로운 드로이드와 크리처를 보는 재미도 여전하다. 이 영화를 무조건 아이맥스로 봐야 하는 이유는 기획 초기 단계부터 IMAX 상영을 전제로 촬영 방식과 프로덕션 디자인을 연구했기 때문.

이미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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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프닝을 장식하는 설원 추격전과 속도감 넘치는 공중전,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쟁 신 등 대규모 시퀀스는 압도적인 현장감을 선사한다. 노점과 상점 등 샤카리 행성 거리를 그대로 살려 지은 세트와 함께 스튜디오 하나 전체를 늪지대로 조성해 실제 호수와 거대한 나무, 초원까지 완벽 구현해내 극장에서 보는 재미를 200%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이전 시리즈를 보지 못해도 이해에 무리가 없어, 방대한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한 진입 걱정은 없다. 쿠키 영상은 없으며 러닝타임은 132분이다.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포스터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포스터

[ 최재민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033호(26.06.09)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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