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 문명은 서기 12세기경 티티카카 호수에서 기원했다. 페루와 볼리비아 국경의 안데스 산맥에 걸쳐 있는 이 ‘육지 속 바다’는 잉카 문명의 발상지이자 태양이 태어난 신성한 곳으로 여겨진다. 해발 4,000m에 달하는 코파카바나 호수 마을과 고대 잉카의 흔적이 남아 있는 태양의 섬을 여행했다.티티카카 호수로 가는 길라파스에서 코파카바나까지의 거리는 약 150km,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에서 대전을 가는 것과 맞먹는다. 라파스 도심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3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할 것이므로, 코파카바나에서 점심 먹을 계획을 세웠었다. 한데 이게 웬걸, 쌩쌩 잘 달리던 버스가 목적지를 코앞에 두고 멈춰 섰다. 뒤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