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합쳐 200이닝 근접…한화 폰세 “솔직히 힘들기도 하지만 준비는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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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코디 폰세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해 4회초에 점수를 내준 뒤 아쉬워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한화 코디 폰세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해 4회초에 점수를 내준 뒤 아쉬워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물론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죠.”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코디 폰세(31)가 어느덧 2025시즌 200이닝에 근접했다. 정규시즌에만 180.2이닝을 던진 그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에서 30일까지 3경기에 나서 17이닝을 소화했다. 정규시즌과 PS를 합쳐 어느덧 197.2이닝을 기록했다.

폰세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6이닝 6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한 그는 팀의 7-3 승리를 이끌며 
‘에이스’의 몫을 해냈다. 한화는 1, 2차전을 모두 내준 뒤 홈에서 맞이한 3차전에서 반격의 1승을 올렸다.

폰세는 30일 “선수단 전체가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 팀 모든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는다는 그런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게 가장 주요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화 코디 폰세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해 4회초에 점수를 내준 뒤 한숨을 내쉬고 있다. 대전|뉴시스

한화 코디 폰세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해 4회초에 점수를 내준 뒤 한숨을 내쉬고 있다. 대전|뉴시스

3차전에 선발로 등판한 폰세는 이제 로테이션 상 4일 휴식을 취하고 7차전에 선발등판이 가능하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선 그 안에 불펜으로도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폰세는 “6차전이나 7차전을 던진다는 게 중요한 건 아니다. 지금은 1경기, 1경기가 매우 소중하고 중요하다. 1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규시즌부터 격한 세리머니와 포효를 보여 온 폰세는 3차전에선 다소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에 대해 “특별히 큰 세리머니를 안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어제(29일)까지만 해도 0승2패로 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분위기가 다소 다운된 게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첫 승을 했으니까 선수단이 조금 더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가지면서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규시즌을 넘어 PS에서도 긴 이닝을 계속 소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폰세는 “물론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정규 시즌과 PS는 다른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른다. 그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나는 (언제나) 준비는 돼 있다”고 전했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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