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ean Startup" 저자이자 신간 "Incorruptible"을 낸 Eric Ries입니다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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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Lean Startup 집필 후 15년 동안 대기업, 작은 스타트업, NGO, 정부, 거의 모든 산업에서 여러 조직을 경험함
  • 많은 사람들이 훌륭한 회사를 만드는 일을 도왔지만, 업계에서 자주 이야기하지 않는 어두운 면도 많이 보았음
  • 좋은 기업들이 어느 날 악해지기로 결정해서가 아니라, 기업이 세워진 구조에 의해 서서히 끌어당기면서 창립 미션에서 멀어짐. 이걸 financial gravity로 명명
  • 사랑하거나 존경하던 회사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뒤틀리고 망가지는 일을 모두 경험해 봤을 것임
  • 그런 변화가 왜 일어나는지,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하려는 시도가 핵심임
  • 신간 Incorruptible 은 조직을 형성하는 보이지 않는 힘을 설명하려는 시도임
  • Costco, Patagonia, Novo Nordisk 같은 일부 기업은 gravity에 저항하고 수십 년 또는 수 세기 동안 번창하도록 구조화된 사례임
  • 그 과정에서 Long-Term Stock Exchange를 설립했고, Jeremy Howard와 함께 AI R&D 랩 Answer.AI를 공동 설립함
  • Anthropic을 포함한 여러 주목받는 기업의 거버넌스를 도왔음
  • 이 모든 걸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왜 좋은 회사들이 망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꽤 시간을 쏟아 부은 것 같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sk Me Anything)"

아래는 답글을 통해 Eric Lies가 얘기한 것들

Incorruptible 의 핵심 개념

  • financial gravity 는 부패(corruption)를 일으키는 힘이며, 부패는 그 증상에 해당
    • 다리가 붕괴했을 때 엔지니어가 "중력 때문"이라 답하면 화가 나지만 기술적으로는 맞는 말이고, 잔해 속 부식된 볼트를 살펴야 원인 규명 가능하다는 비유로 설명
  • 책을 쓴 이유는 사람들을 부자이면서 비참하게 만들고, 훌륭한 기업이 출발하자마자 파괴되는 것을 돕는 일에 지쳤기 때문
  • 조직을 살아있는 초유기체(superorganism), 즉 "창발적 지능(emergent intelligence)"으로 보며, 이로 인한 의인화 문제를 신중히 다루려 시도

Costco 사례 — 리더십이 아니라 구조

  • Costco가 핫도그 가격을 1.5달러로 유지한 일화("가격을 올리면 너를 죽이겠다")는 흔히 리더십의 사례로 인용되지만, 저자는 한때 같은 오해에 빠졌다고 인정
  • Wall Street는 Costco의 정신(ethos)을 해체하려 여러 번 시도했고, 그때마다 Costco를 지킨 것은 거대한 규모나 리더십이 아니라 독특한 구조
    • Costco는 "governance fortress(거버넌스 요새)"로 보호받으며 이것이 40년간 존속의 이유
    • 정신적 전신(前身) 기업인 FedMart는 리더십과 정신은 있었으나 이 요새가 없었음
  • 구조는 껍데기와 같아 내부를 보호할 뿐 내부를 건강하게 만들지는 못하며, 구조가 옳은지 그른지보다 강한지 약한지를 물어야 함
    • 구조는 부패할 수도, 외부에서 적극적으로 파괴될 수도 있음

승계의 시험(test of succession)

  • 대부분의 기업이 승계의 시험에 실패하지만 이는 정해진 현실이 아니며, 중력에 저항하거나 이미 빠진 조직을 변혁하는 일이 100% 가능
  • 이런 변혁은 보통 위기나 대담한 리더를 필요로 하며, 권한 있는 리더조차 어떤 구조적 변화를 요구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음
    • 리더들은 비즈니스 모델, 조직도, 전략, 비전 같은 통상적 영역에 집중하지만, 그 아래의 구조·거버넌스·이사회·투자자 관계라는 더 깊은 층을 간과
  • Novo Nordisk처럼 재단이 영리 자회사를 지배하는 2주체 구조는 청지기(stewardship) 지향과 성과 지향을 결합해 미션 장수에 적합
    • 이런 구조의 기업은 표준 영리기업 대비 50년까지 생존할 확률이 5~6배 높다는 데이터 인용
    • Novo Nordisk는 2004년 Serono의 인수 제안을 거버넌스 덕분에 거절했고, 당시 약 $2.5였던 주가가 현재 큰 하락 후에도 $43.3 수준

mission-driven의 진짜 의미

  • 대부분 기업의 "mission-driven"은 거짓이며 기껏해야 "mission-hopeful" 수준이고, 비즈니스 모델과 미션을 100% 정렬시키는 작업을 "mission drive(엔진처럼 설치·정비하는 미션 추진력)" 로 명명
  • 위대한 미션은 세 가지를 결합
    • 인간 번영의 어떤 측면을 극대화하려는 장기적 헌신(저자는 이것이 영리 벤처의 진정한 정의라고 봄)
    • 모든 의사결정이 일관되도록 원칙에 따라 결정하려는 가치관
    • 장기 목표를 배신·포기하려는 내적 유혹과 외적 압력에 저항하는 힘
  • 미션과 미션 선언문(mission statement)을 구분하며, 선언문 다듬기는 중요하지 않다고 봄

주주 우선주의(shareholder primacy) 비판

  • 기업이 미션을 잃는 근본 원인은 조직이 기본적으로 주주가치 극대화(장기 생존을 희생해서라도)에 정렬되어 있기 때문이며, 이는 자연스럽거나 논리적인 것이 아님
  • 주주 우선주의는 미국 금융 시스템의 오래된 기둥이 아니라 민주적 정당성 없이 추가된 비교적 최근의 관행
  • 오늘날의 거버넌스 "best practices(모범 관행)"는 상당수가 가치를 파괴하며, 창업자는 이 표현을 들을 때마다 도망쳐야 한다고 경고
    • 벤처 투자를 받은 창업자의 약 80%가 IPO 후 3년 이내에 더 이상 CEO가 아니라는 연구 인용

AI와 리더십

  • AI는 가치의 증폭기여서 좋은 기업은 더 좋게, 나쁜 기업은 더 나쁘게 만들며, 기업의 좋은 부분은 향상시키고 나쁜 부분은 악화시킴
  • LLM의 최대 강점은 요약(summarization) 이며, "지금 내 조직이 실제로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핵심 리더십 과제가 곧 요약 문제
  • AI를 활용한 MVP 제작은 쉬워졌으나, 일부 속도 향상은 프로토타입·데모 제작 시간만 측정해 과장되며, 진짜 병목은 항상 learn(학습) 단계
    • 학습은 다른 나라나 기계에 외주를 줄 수 없고 사람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느리고 고통스러운 과정
  • AI 활용 시 산출물을 대신 만들게 하지 말고 만드는 법을 가르치게 하라는 조언, "go slow to go fast" 접근 권장
    • 저자가 공동창업한 Answer.AI의 Solve It 플랫폼은 인간-in-the-loop 창작과 기술 향상을 위해 설계

AI 시대의 Lean Startup

  • The Lean Startup의 원칙은 대부분 그대로 유효하며, AI 시대용 개정판을 낸다면 사례와 팁만 갱신할 것
  • MVP에서 "minimum viable"의 핵심은 viable(실행 가능) 이며, 일부는 이를 "bare-minimum(최소한의 형편없는 것)"으로 오해
    • 품질은 고객이 정의하므로, 고객이 누구인지 모르면 품질의 의미도 알 수 없음
    • 코너를 잘라 형편없는 제품을 만드는 것은 가설 검증에 도움이 안 됨
  • 거대 플랫폼과의 경쟁에서는 시장 재분할(market resegmentation) 이나 고객 충성을 통한 플랫폼 간 활용 전략 권장
    • "증기 롤러 앞에서 동전 줍기" 비유로 민첩성과 단 한 번의 실수도 치명적임을 설명

협동조합·대안 구조

  • "exit(엑시트)"라는 단어를 싫어하며, 떠나는 것은 투자자뿐이고 나머지는 계속 일을 굴러가게 만든다는 입장
  • Mondragon(스페인), John Lewis Partnership(영국), Vanguard, 신용조합 등 대안 구조가 표준 모범 관행보다 더 회복력 있고 안정적이라는 증거 존재
    • King Arthur Flour, Alibaba Employee Voting Trust 등도 책에서 다룸
  • "큰 것은 무자비하고, 작고 윤리적인 것은 파괴될 운명"이라는 통념을 증거가 뒷받침하지 않으며, 미션 중심성은 약점이 아니라 힘의 원천

미션 보호 구조 형성과 Virgil

  • 초기 단계 기업이 미션 보호 구조를 만들기 어려운 현실에 좌절해 Virgil이라는 AI 기반 법무법인 공동 설립
    • AI에게 법무를 맡기지 않고, 인간 변호사를 AI로 강화된 형태로 훈련시키며 급여·컴플라이언스·재무 등 백오피스 업무 처리
    • 책의 QR코드로 접근 가능한 구현 가이드·템플릿·텀시트가 Virgil과 협력해 개발됨
  • 규모를 작게 유지하는 것은 통제 범위를 넓히는 한 방법이지만, product/market fit에 도달하면 원하든 아니든 확장이 강제되므로 감당할 구조가 필요

Anthropic 등 거버넌스 사례에 대한 논쟁

  • 한 전직 Anthropic 직원은 결과를 구조 자체가 아니라 특정 인물들(초기 팀, 연구·인프라 인력, 가치에 양보하지 않는 태도)에 귀속시키며 구조를 긍정 사례로 쓰는 데 회의적이라고 댓글
    • 회사 일부는 정기적으로 변질되며, 방어는 IC(개별 기여자)의 이슈 에스컬레이션과 Dario가 IC와 대화해 상황을 흔드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서술
  • 이에 대해 저자는 통상적 "모범 관행" 구조였다면 Dario가 보여준 용기가 가능했겠냐고 반문
    • 누가 애초에 그 구조를 선택했는가라는 닭과 달걀 질문을 제기
  • 복잡한 구조에서 정말 중요한 차이는 중앙 통제점이 하나인지 그 이상인지(견제와 균형의 존재) 이며, 외부 이사회가 영리 이사회를 미션에 책임지게 할 수 있을 때 더 안정적
    • Copenhagen Business School의 Steve Thompson 연구를 근거로 제시

기타 주요 논점

  • Disney의 변질에 관해 Walt Disney의 손녀 Abigail Disney를 만났으며 그 정신의 훼손이 슬프다는 평가
  • Google에 대해서는 독자들의 애정 때문에 신중을 기해, 10년 이상 근무 후 떠난 직원들의 글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비판을 맡겼고, Facebook은 S-1에서 미션 중심 기업으로 보이길 원했음을 지적
  • 미션 중심 기업이 일반적으로 더 높은 성과를 내지만 financial gravity가 경쟁자가 되기 전에 파괴한다는 주장
    • 일부 댓글은 Good to Great류의 선택 편향(selection bias) 가능성을 제기
  • 분기별(quarterly) 보고에서 반기별(semi-annual) 보고로 전환하는 SEC 움직임은 LTSE가 원래 청원한 방향이며, 분기 보고가 기업 시가총액의 약 5%를 소모한다는 연구 인용
    • 기업이 고객이 아니라 보고서를 위해 운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
  • 책 홍보는 전통 매체 진입과 소셜 미디어 알고리듬의 변덕 때문에 매우 어려웠고, 주로 입소문(word of mouth) 으로 확산
  • 저자는 일에 대해 공식 기준 없이, 훗날 자녀가 "그 역사적 순간에 무엇을 했나"라고 물었을 때 만족스럽게 답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한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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