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ge] 연극 ‘타인의 삶’ 선한 영혼을 위한 소나타 김은정(칼럼니스트, 외부기고자) 입력 : 2026.08.13 18:46 연극 ‘타인의 삶’은 2006년 전 세계의 마음을 훔친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의 동명 영화를 손상규 연출이 연극 버전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2024년 초연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의 재연이다. (사진 프로젝트그룹일다, 라이브러리컴퍼니) 베틀린 장벽이 무너지기 5년 전, 동독 국가보위부는 10만 명의 비밀경찰과 20만 명이 넘는 정보원이 활동했다. ‘비즐러’는 탁월한 심문 실력과 정치적 신념으로 무장한 동독 최고 비밀경찰이다. 그는 임무에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언제나 원하는 바를 이뤄내고, 작은 일상에서도 사회주의를 실천하는 고독한 인물이다. 극작가 ‘게오르그 드라이만’은 동독을 넘어 서방세계에서도 읽히는 영향력 있는 작가다. 또한 그는 자신이 속한 체제의 이념 안에서 어떻게든 최선의 작품을 도모하고자 하는 성실한 예술가다. 그의 연인인 ‘크리스타 마리아 질란트’ 역시 재능 있는 배우이지만, 스스로는 자신의 실력을 끊임없이 불안해한다. 비즐러의 감시 대상이 된 드라이만과 크리스타. 그러나 세 사람의 여정은 예상치 못한 결말로 치닫는다. (사진 프로젝트그룹일다, 라이브러리컴퍼니) 초연 당시 연극은 영화 팬들에게 ‘인생 영화’로 손꼽히던 작품을 무대 위로 옮긴다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모았었다. 그러나 손상규의 각색과 연출로 재탄생한 연극은 무대만이 지닌 밀도와 긴장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타인의 삶’을 창조해냈고, 이는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베를린 장벽 붕괴 전, 동독에서 벌어진 예술가들에 대한 감청과 감시를 소재로 한 극은 비밀경찰 비즐러가 최고의 극작가 드라이만과 인기 배우 크리스타 커플을 감시하게 되면서 겪는 심리 변화를 다룬다. 연극은 영화의 정서를 충실히 따라가면서도 각 인물이 처한 상황과 선택을 입체적으로 해석하며 인간의 근원적 본성을 고찰하는 데 주력했다.사회주의에 대한 견고한 믿음을 가진 비즐러는 드라이만과 크리스타에 대한 감시가 진행될수록 자신의 신념과 실제 사이의 괴리를 갖게 되고, 급기야 자기가 충성을 바쳤던 조직에 반하는 선택을 하는 인물이다. 반면 드라이만과 크리스타는 동독의 주류 예술가로, 그들은 체제에 대해 핏발 선 저항도 무력한 순응도 하지 않으며 자신들의 무대가 지속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선...
[Stage] 연극 ‘타인의 삶’ 선한 영혼을 위한 소나타
2 hours ago
1
Related
[포토] 양의지 '이렇게 기쁠 수가'
44 minutes ago
2
[포토] 양의지 '하이파이브도 연타로'
45 minutes ago
2
'고승민→한태양→손성빈→또 고승민' 릴레이 홈런, 'ERA 3.18' 천적 日 투수 끝장냈다! 롯데 9-0 ...
46 minutes ago
2
[포토] 양의지 '웅담포 포효'
46 minutes ago
2
[포토] 양의지 '날렵한 터닝'
47 minutes ago
2
[포토] 양의지 '몬스터 형님 굿바이'
49 minutes ago
2
[포토] 양의지 '보고 있나 아이오아이'
50 minutes ago
2
[포토] 양의지, 잠깐 눈을 감고...
52 minutes ago
2
Tips
click
Trending
Popular
필리핀 “中 관영매체, 필리핀인을 원숭이로 묘사…인종차별”
3 weeks ago
154
“가방이 똑같잖아”…400만 팔로워 여신과 열애설, 일본 축구 스타
4 weeks ago
61
© Clint's Theme Park 2026. All rights are reserved
![[포토] 양의지 '이렇게 기쁠 수가'](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8/2026081320415025277_1.jpg)
![[포토] 양의지 '하이파이브도 연타로'](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8/2026081320404242613_1.jpg)
!['고승민→한태양→손성빈→또 고승민' 릴레이 홈런, 'ERA 3.18' 천적 日 투수 끝장냈다! 롯데 9-0 리드 [인천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8/2026081315375752072_1.jpg)
![[포토] 양의지 '웅담포 포효'](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8/2026081320393566027_1.jpg)
![[포토] 양의지 '날렵한 터닝'](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8/2026081320380896895_1.jpg)
![[포토] 양의지 '몬스터 형님 굿바이'](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8/2026081320365195952_1.jpg)
![[포토] 양의지 '보고 있나 아이오아이'](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8/2026081320350777334_1.jpg)
![[포토] 양의지, 잠깐 눈을 감고...](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8/2026081320333258049_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