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교수 창업기업 리센스메디컬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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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호 리센스메디컬 대표(오른쪽)가  3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민경욱 코스닥시장본부장으로부터 상장기념패를 받았다. /리센스메디컬 제공

김건호 리센스메디컬 대표(오른쪽)가 3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민경욱 코스닥시장본부장으로부터 상장기념패를 받았다. /리센스메디컬 제공

UNIST(총장 박종래)는 교수 창업기업 리센스메디컬(공동대표 김건호·최의경)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김건호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실이 보유한 ‘급속정밀냉각’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 시술과 안과, 동물 의료 분야에서 통증을 줄이고 처치 시간을 단축하는 정밀 냉각 의료기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피부과용 타겟쿨(TargetCool), 안과용 오큐쿨(OcuCool), 동물용 벳이즈(VetEase)가 주력 제품이다.

리센스메디컬의 코스닥시장 상장은 UNIST가 기초·원천 연구성과에 창업보육, 사업화 인프라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시장에서 통하는 기업으로 키워낸 결과라는 평가를 받는다.

UNIST는 연구 단계부터 원천기술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특허 장벽을 촘촘히 쌓고, 창업 초에는 창업보육실에 입주시켜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했다. 먼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제품의 제조와 제품을 허가받기까지 UNIST가 마련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 생산 시설이 큰 역할을 했다.

해외 진출은 UNIST가 2017년부터 미국 UC샌디에이고(UCSD)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창업 멘토링 프로그램의 덕을 톡톡히 봤다. 이 프로그램은 창업기업이 미국 시장 적합성 검토, 인허가 자문, 전문기관 협업, 현지 법인 설립, 투자 매칭 등을 추진하도록 지원한다. 김건호 대표는 “연구단계에서부터 해외시장 진출에 이르기까지 UNIST의 도움이 컸다”며 “해외 허가를 확대하고 판매망을 넓혀 정밀 냉각 의료기기 분야에서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래 총장은 “UNIST는 원천기술 단계부터 사업화를 겨냥한 ‘R&D 스케일업’ 전략을 갖고 있다”며 “세계적인 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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