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이어 AG 바라보는 이기혁, “3년 전엔 꿈꾸지도 못했던 무대였는데…리더십과 기량 모두 발휘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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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이기혁은 6월 북중미월드컵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기세를 9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서 기세를 이어가려고 한다. 그의 목표는 단연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계속 일어나니 더 열심히 해야죠.”강원FC 센터백 이기혁(26)은 꿈같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 6월 축구국가대표팀에 깜짝 선발돼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3경기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9월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와일드카드(연령 초과 선수)로도 발탁됐다. 2021년 수원FC서 프로무대를 밟은 그는 매년 성장한 덕분에 올해 탄탄대로를 열었다.이기혁은 11일 강릉종합운동장서 열린 감바 오사카(일본)와 2026~20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 홈 경기서도 진가를 보였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그는 상대 스트라이커 데니스 허멧(스웨덴)을 꽁꽁 묶었다. 후반 27분 왼쪽 풀백 홍철 대신 센터백 신민하가 투입된 뒤로는 수비 진영 왼쪽을 든든히 지켰다. 팀은 연장승부 끝에 0-1로 졌지만, 그의 활약은 나무랄 데 없었다.이기혁은 경기 후 스포츠동아와 만나 “나는 신체 조건(키 184㎝)이 센터백치곤 평범해 항상 영리한 수비 기술과 상대 공격수의 움직임에 대해 분석하고 노력했다. 그 과정서 A대표팀과 U-23 대표팀 발탁이 따라온 것 같다”고 고개를 낮췄다. 이어 “북중미월드컵서 라울 히메네스(멕시코), 파트리크 시크(체코) 등 내로라하는 공격수들과 맞붙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이기혁은 북중미월드컵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서 기세를 이어가는 게 목표다. 아직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그에게 병역 특례가 주어지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큰 동기부여다. 이기혁은 직전 대회인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선 센터백 이한범(24·클뤼브 브뤼헤)과 미드필더 홍현석(27·마인츠) 등 쟁쟁한 경쟁자들에게 밀려 출전하지 못했다. 맏형으로 나서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선 U-23 대표팀의 대회 4연패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다.이기혁은 “내게 3년 전 아시안게임은 상상하지도 못해던 대회였다. 이번엔 와일드카드로서 기량과 리더십을 모두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나는 프로 데뷔 후 최전방 공격수와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팀에 보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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