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년만에 엔비디아 빗장 푼다… GPU 구매 승인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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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 등 빅테크에 방침 전달 자국 칩으로 AI연산 수요 감당못해 공급규모 분기당 9조원 넘을듯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6월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 참석해 스피치를 하고 있다. 2026.06.08 뉴시스 중국 정부가 ‘틱톡’의 운영사인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등 자국 빅테크에 엔비디아 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를 승인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 빅테크들의 엔비디아 GPU 구매가 사실상 중단된 지 약 1년 만이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최근 자국 빅테크에 엔비디아의 ‘RTX 프로 5500’의 구매 희망 수량과 용도를 보고하라고 요청했으며, 일부 기업에는 구매를 승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RTX 프로 5500은 엔지니어·디자이너용 워크스테이션 칩이지만 인공지능(AI) 모델 구동에 강점이 있어 중국 기업들은 이를 서버에 탑재해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약 100만 개의 칩을 주문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해당 제품의 중국 내 판매가는 개당 최대 9만 위안(약 1800만 원) 수준으로, 100만 개 칩 주문 시 약 18조 원 규모의 대형 거래가 이뤄지게 된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올 12월부터 중국에 분기당 50만 개의 칩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 자국 기업들에 엔비디아의 ‘RTX 프로 6000D’ 제품의 테스트와 주문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미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가속기 ‘H200’ 수출을 승인했지만, 중국 정부가 본토 반입을 제한해 엔비디아와 중국 기업 간 거래는 약 1년간 사실상 막혀 있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엔비디아가 중국 (AI 칩)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0%로 떨어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중국 기업과 엔비디아의 거래가 재개되려면 미국 정부의 개별 심사도 받아야 하지만, 업계에서는 미국이 RTX 프로 5500보다 사양이 높은 H200 수출을 허용한 바 있기 때문에 해당 칩 수출이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 칩에 빗장을 열려는 것은 중국 AI 업계의 ‘컴퓨팅 파워(연산능력)’가 점점 부족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GPU 및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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