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와 각각 300억달러 상품 관세 인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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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규제엔 구체적 언급 없어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6.05.15.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6.05.15.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상무부는 13∼15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각각 300억달러(약 45조2000억 원) 규모 상품의 관세 인하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해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 없이 “미국과 충분히 소통하고 연구하겠다”는 원론적인 발언으로 일관했다.

이날 중국 측은 양국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무역위원회를 설립해 ‘동일 규모의 제품에 대한 대등한 관세 인하 프레임워크’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이 합의한 제품에 대해선 최혜국 세율 또는 그보다 낮은 세율이 적용될 전망이다.

특히 상호 관세 인하 목록에 미국산 농산물 일부도 포함하기로 했다. 또 한동안 중국 수출길이 막혔던 미국 쇠고기 수출업체에 중국 내 판매가 가능한 등록 자격을 회복해 주기로 했다. 미국 방위산업 기업 보잉의 항공기는 200대를 구입하겠다는 미국 측 기존 발표를 확인했다.

중국 상무부는 희토류 규제에 관해서는 “양국 기업의 협력 촉진과 글로벌 공급망의 안전 보장에 양호한 조건을 만들 용의가 있다”고만 했다. 미국 측이 “중국이 희토류 및 기타 핵심 광물과 관련된 공급망 부족 문제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해소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과 대조적이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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