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센카쿠열도 화재 대만 어선 구조…대만 “중국대만 선적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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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포함한 中어민 안전 보호”…추조 선박을 자국 어선 취급
대만 “인도적 구조는 보편 가치…정치적 조작으로 주권 침범 안돼”

중국 해경이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해역인 센카쿠 열도에서 발생한 대만 어선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중국 해경 계정 갈무리)

중국 해경이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해역인 센카쿠 열도에서 발생한 대만 어선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중국 해경 계정 갈무리)
중국 해경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 해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대만 어선을 구조했다.

19일 중국 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6시 센카쿠 열도에서 동북쪽으로 142.6km가량 떨어진 해상에 있던 대만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인근에서 순시 임무를 진행하고 있던 중국 해경선이 구조 신고를 접수한 후 사고 어선에 접근해 화재를 진압했다.

중국 해경은 “법에 따라 계속 대만을 포함한 중국 어민들의 생명·재산·안전을 보호할 것”이라면서 “관련 해역의 정상적인 항행과 조업 질서를 강력히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만 해경선은 화재 발생 당일 오후 11시께 해당 해역에 도착해 실종 선장 수색 작업을 진행했고 일본도 대만 측의 요청에 따라 순시선과 항공기를 보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만 측은 중국 해경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대만 주권을 침범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번 화재로 승선원 중 필리핀인 선원 6명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다른 대만 어선에 의해 구조됐고 대만인 선장은 실종 상태다. 중국 측 발표에는 이들이 구조됐거나 구조 중이라고 언급됐을 뿐 인근에 있던 다른 대만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는 내용이 빠졌다는 것이다.

대만 해양위원회 해양순시서는 중국 측이 ‘중국 대만 선적 어선’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정치적 조작으로 대만 주권을 침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해양순시서는 “인도주의적 해상 구조에는 국경이 없고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가치”라며 대만 측도 앞서 여러차례 중국 선적 어선을 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최근 대만 친중 성향 야당 국민당의 정리원 주석이 중국을 방문하며 집권 민진당과 중국 간 갈등이 재부각되고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이카즈치함’이 대만 해협을 통과해 중국이 반발하는 가운데 나왔다.

(베이징=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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