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아시아 대학평가 2026
칭화대·베이징대 1·2위 지켜
서울·연세대 등 톱10 진입못해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타임스고등교육(THE)이 매년 발표하는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중국 대학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 반면, 서울대를 비롯한 한국 대학들은 제자리걸음을 반복했다.
24일 THE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학 중 최상위인 서울대와 2위 KAIST, 3위 연세대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순위에 변화가 없었다. 2023년만 해도 11위로 톱10 진입을 노렸던 서울대는 2024년 14위, 작년 15위로 밀리더니 올해도 그대로 15위를 지켰다. KAIST와 연세대 역시 각각 17위, 19위로 작년과 동일했다.
중국 대학들의 강세는 여전했다. 본토가 아닌 싱가포르와 홍콩까지 포함하면 톱10 중 9곳이 중국 계열이었다. 수년째 1·2위인 칭화대, 베이징대가 순위를 유지했고, 싱가포르국립대와 난양공과대가 각각 3위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홍콩대, 푸단대, 저장대 등도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도쿄대가 2023년 8위에서 재작년과 작년 5위를 거쳐 올해 4위까지 오르며 일본의 자존심을 지켰다. 브리스틀대와 옥스퍼드대 고등교육학 교수인 사이먼 마진슨은 "중국의 높은 순위는 정부의 지속적인 연구 및 대학 투자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학들은 국제화와 연구환경, 교육환경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지 못하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그나마 지난해 3계단 뛰어오른 성균관대가 자리를 지켰고, 고려대도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올라선 정도다.
국내 대학 지도자들은 이번 결과를 두고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가적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THE는 아무래도 연구력에 중점을 많이 두는 지표인 만큼 국제 공동연구도 더 많이 진행하고 노력을 기울여야 순위가 상승할 수 있다"며 "등록금 인상을 통한 연구비 지원은 물론 기술이전이나 특허에 관련된 규제 문제도 풀면서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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