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CIA 국장 "대통령직 박탈 헌법 조항, 트럼프 염두에 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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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13 11:58 수정2026.04.13 12:03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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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브레넌 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거친 발언을 쏟아낸 데 대해 “수정헌법 제25조는 트럼프 같은 인물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부통령과 내각이 대통령직을 박탈할 수 있도록 규정한 조항이라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브레넌 전 국장은 지난 11일 보도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이런 인물이 미군 통수구너자로서 핵무기를 포함한 막강한 군사력을 계속 통제하게 내버려두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 상황과 관련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문명을 없애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민주당 소속 의원 70여명은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이란을 향해 “지옥으로 날려버릴 것”이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종전 협상 결렬 후 호르무즈 해협의 역봉쇄를 추진하는 데 따라 예상되는 이란 측의 반격 가능성에 대한 엄포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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