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매니저가 이긴다"더니 구속 반전..박나래 사건 새 국면 [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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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나래가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예능 '좀비버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3.08.08 /사진=이동훈
코미디언 박나래가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예능 '좀비버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3.08.08 /사진=이동훈

개그우먼 박나래의 전 매니저가 구속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21일 MBC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공갈미수 등 혐의로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를 지난 16일 구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박내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 친구 등에게 사적 용도로 썼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며 박나래 측에게 2024년 회사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또 회삿돈 3천만원 가량을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함께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또 다른 전 매니저 B씨도 이날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A씨의 구속으로 사건은 새 국면에 맞게 됐다. 그동안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갈리던 상황에서 매니저의 구속은 양측의 법정 분쟁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법무법인 강심 장현오 대표변호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나래 전 매니저 중 한 명의 법률대리인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리인으로서 열심히 사건을 수행해 드리기로 결정됐다.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증거도 불분명한 부분이 있어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전직 매니저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등의 의혹에 휩싸인 개그우먼 박나래가 20일 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피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2.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전직 매니저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등의 의혹에 휩싸인 개그우먼 박나래가 20일 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피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2.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특히 장 변호사는 지난 1월 '결국 매니저가 이깁니다'라는 썸네일 영상을 올리며 "화해와 합의의 길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실형 리스크를 생각하면 (박나래에게) 전혀 좋은 길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니저들은 한 1, 2억 원쯤 벌고 박나래는 감옥 가거나 집행유예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전 매니저 A씨가 구속되면서 사건의 흐름은 반전을 맞게 됐다. 향후 법정에서 공갈미수와 횡령 혐의 등 사실관계 규명을 위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나래 역시 지난 10일 특수폭행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전 매니저 2명이 지난해 12월 박나래가 술자리에서 폭언을 퍼붓고 술잔을 던져 상해를 입혔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경찰에 전치 2주의 상해진단서를 제출하며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고,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맞아 얼굴에 멍이 들고, 손을 다쳐 네 바늘이 꿰맸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이들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며 공갈미수 등으로 맞고소했다. 경찰 조사 단계에서 박나래는 혐으를 완강하게 부인했으나 수사당국은 고소인 진술과 자료 검토 끝에 범죄 혐의가 성립한다고 보고 검찰에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박나래는 이른바 '주사 이모'로부터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료법 위반 등 혐의도 받는다. 박나래와 관련해 진행 중인 사건은 총 8건으로 전해졌다. 6건은 서울 강남경찰서, 나머지 2건은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각각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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