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철 북한 외무성 1부상 겸 10국장은 이날 오후 11시 10분경 내놓은 담화에서 “청와대를 포함한 한국 내 각계 분석은 참으로 가관”이라며 “정상들 사이 호상(상호)의사 확인으로 받아들이며 개꿈소리를 한다면 멍청한 바보들의 희망 섞인 해몽”이라고 했다. 앞서 정부가 “이번 남북 간 신속한 상호 의사 확인이 한반도 평화 공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히자 남북관계 개선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담화를 내놓은 것.
전날 김여정에 이어 과거 대남 관계를 담당한 통일전선부장 출신 장 부상의 연쇄 담화를 두고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굳히면서 남북 관계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5월 방중을 앞두고 상황 관리에 집중하되, 한국과의 대화는 계속 거리를 두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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