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희원 유산 논란…왕샤오페이 “자녀 3분의 2 상속, 구준엽 상속도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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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구준엽의 고(故) 서희원 유산 상속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전 남편 왕샤오페이 측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구준엽의 상속은 존중한다”면서도 두 자녀가 상속받는 재산은 신탁 계좌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일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왕샤오페이 측은 변호사를 통해 서희원의 유산 상속과 관련한 5가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왕샤오페이 측은 먼저 두 미성년 자녀의 권익 보호를 위해 법원에 특별대리인 선임을 신청했으며 현재 법원이 지정한 변호사가 유산 분할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희원의 유산 가운데 법적으로 3분의 2는 두 자녀에게 상속된다”며 “왕샤오페이는 자녀들의 상속 재산을 관리하기 위한 신탁 계좌를 개설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심이 집중된 구준엽의 상속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상속받는 3분의 1은 구준엽 본인의 계획에 따라 처리될 것이며, 왕샤오페이는 이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고인이 생전 거주했던 타이베이 자택의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해서는 “왕샤오페이가 두 자녀가 부담해야 할 대출금을 계속 지원하고 있으며 부동산이 경매에 넘어갈 상황은 아니다”라며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또 서희원의 모친이 “집에서 쫓겨날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계속 현재 집에 거주하는 것을 지지하며, 이사를 요구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왕샤오페이 측은 일부 언론 보도와 온라인 루머가 사실과 다르다며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유산 관리와 자녀들의 거주 문제 등 모든 절차는 두 자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희원은 지난해 2월 일본 가족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2011년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2021년 이혼했고, 이듬해 20여 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재회해 재혼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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