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타야마 재무상은 이날 베선트 장관과의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최근 환율을 포함한 시장 움직임에 대해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미국의 전면적인 이해를 얻었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과도한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엔화 매수 개입을 미국이 용인했다는 것이다.
미일 양국은 지난해 9월 체결한 공동성명을 바탕으로 한 협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해당 성명은 투기적 거래 등에 따른 ‘무질서한 환율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인정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가타야마 재무상은 회담에서 금리 인상을 비롯한 일본의 통화정책이 논의됐는지 여부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다. 앞서 베선트 장관이 일본의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해왔으며, 시장에선 일본은행이 올해 6월경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의 기준 금리는 지난해 12월 연 0.50%에서 0.75%로 인상된 뒤 동결된 상태다.이런 가운데 베선트 장관과 일본의 인연도 부각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50차례 이상 일본을 찾은 지일파다. 2010년대 초 소로스펀드에서 일할 당시 동일본 대지진 직후 엔화 약세에 베팅해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하지만 재무장관이 된 뒤로는 엔화 급락이 미 국채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엔화 급락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베선트 장관은 13일 한국을 방문해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13~15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미중 경제 대표들이 서울에서 사전 회담을 여는 것이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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