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최다 우승국' 브라질도 일본을 잔뜩 경계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대회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승2무(승점 5)로 조별리그를 마친 일본은 2승1무(승점 7)의 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무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일본이지만 32강전부터 강호 브라질을 만나게 됐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평가전에서 브라질에 0-2로 끌려가다 3-2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브라질도 일본이 껄끄러워하는 분위기다. 브라질 '글로보'는 26일 "지난해 10월 친선경기에서 일본에 당한 사상 첫 패배가 가장 큰 불안 요소"라며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라고 전했다.
브라질의 전설이자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지코 전 감독의 반응도 화제다. 브라질 '랑시'는 "지코가 일본과 스웨덴의 경기가 열리는 동안 초조하게 결과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16강 맞대결이 성사되자 지코는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며 말을 아꼈다.

랑시는 지코의 대회 개막 전 발언도 재조명했다. 지코는 "현대 축구에 더 이상 이변은 없다. 실력은 팽팽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며 "일본은 승리를 위해 공격적이고 경쟁력 있는 축구를 구사한다. 브라질이 앞길을 가로막게 될 점은 아쉽지만, 일본은 늘 그랬듯 훌륭한 월드컵을 치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스포츠 전문 ESPN은 일본의 전력 분석 기사를 비중 있게 다뤘다. 매체는 스즈키 자이온 골키퍼의 "우리의 목표는 오직 우승뿐"이라는 발언을 소개하며 "어떤 상대와도 대등하게 맞설 수 있다는 일본 대표팀의 자신감이 묻어난다"고 평했다.
브라질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를 지목하며 "카마다가 일본의 최대 위협이다. 그를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승패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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