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프로야구(NPB) 홈런왕 출신 무라카미 무네타카(26·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빅리그 데뷔 이후 매경기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한 무라카미는 데뷔전을 시작으로 30일 밀워키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이날 무라카미는 2회 밀워키 선발투수 브랜던 스프로트와 풀카운트 싸움을 벌인 끝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무라카미는 27일 개막 첫 경기 데뷔전 때는 9회, 전날에는 4회 홈런을 뽑아냈다. 무라카미에게 3연전 동안 3개의 홈런을 내준 밀워키의 팻 머피 감독은 “야구장이 작아보였다. 인상깊었다”고 평가했다.
이제껏 빅리그 데뷔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선수는 2016년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2019년 카일 르위스(시애틀), 그리고 올 시즌 무라카미와 이 기록을 동반 달성한 클리블랜드의 체이스 덜로터까지 4명뿐이다.

무라카미는 2022시즌 NPB 센트럴리그에서 56홈런을 날리며 일본 출생 선수의 NPB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쓴 거포다. 무라카미는 야쿠르트에서 8시즌 동안 246홈런을 날렸다.
무라카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지난해 12월 2년 3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NPB에서 삼진률이 높은 축에 속했던 무라카미였기에 계약기간과 액수가 ‘대박’과는 거리가 멀었다. 무라카미는 이날 경기에서 삼진 3개를 추가해 빅리그 첫 세 경기 동안 4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볼넷도 4개 얻어내 5할 이상의 출루율(0.538)을 기록 중이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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