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0년만기 국채금리 5.3%로 폭등…19년만에 최고, 금융 불안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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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와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2024.10.28 뉴스1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방 정부 국가 부채 증가와 물가 상승 우려로 2007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 채권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일본 장기 국채금리도 1996년 이후 가장 높아졌다. 재정 건전성 우려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장기 주요국 장기 국채 금리가 뛰면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17일(현지 시간) 미 뉴욕 채권시장에서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5%포인트 오른 연 5.31%로 마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6월 이후 19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금리를 나타냈다.미 연방 정부의 국가 부채 증가와 물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국채 금리가 뛴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이 미 연방 정부의 재정 부담과 물가 상승 위험 등을 고려해 장기 국채에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면서 국채 가격은 하락하고 금리는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7월 고용 지표 부진과 소매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장 다음 달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오히려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진 점도 국채 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도쿄 채권시장에서도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7일 장중 연 2.93%를 나타내며 1996년 10월 이후 29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일본에서도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이 국채 금리를 밀어 올리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는 내년 4월부터 2년간 식료품 소비세를 감면해 내수 소비를 활성화시킨다는 정책을 발표했고, 이 때문에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확산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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