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년만에 금리인상… 긴축시대 다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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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인플레 너무 높고 오래 지속” 최고 금리 4%… 연내 추가인상 시사 한은도 금리 올릴 가능성 높아져 가계-기업 대출 이자부담 커질듯 워시 연설 지켜보는 월가 1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니터에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중계되고 있다. 연준은 15, 16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3.75∼4.00%로 결정하고 연내 추가 인상도 시사했다. 게티이미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이로써 기존 연 3.50∼3.75% 수준에서 연 3.75∼4.00% 수준으로 올랐다. 2023년 7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3년 2개월 만의 인상으로, 미국이 다시 ‘긴축의 시대’에 접어들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고금리에 부정적인 유권자를 의식해 거듭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하지만 연준은 이란 전쟁 장기화, 고유가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긴축 정책을 결정했다.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의 금리 정책은 글로벌 자금 흐름과 환율, 시장 금리를 좌우한다. 미국의 이번 금리 인상으로 원-달러 환율과 한국 시장 금리의 상승 압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 부담과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추가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계 및 기업의 대출 이자 부담은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은 15, 16일 양일간 기준금리를 결정하기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FOMC 위원 12명 전원 찬성으로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7월 FOMC에서 찬성 9표, 반대 3표로 금리 동결을 택했지만, 불과 두 달 만에 위원 12명 전원이 금리 인상에 뜻을 모으며 긴축을 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탁해 올 5월 취임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너무 오래 지속됐다”며 “(금리 인상에 대한) 만장일치 표결은 조속한 시일 내에 물가 안정을 달성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워시 의장은 실업률이 4.1%라는 점을 들어 “미 경제의 기저 체력이 견고하고 완전 고용 상태에 있다”며 탄탄한 금융 시장과 실물 경제가 금리 인상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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