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사진)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14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를 방문해 현지 당국자들과 회동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쿠바 정부는 성명을 통해 랫클리프 국장 등 미 대표단이 이날 아바나에서 쿠바 내무부의 카운터파트와 회동했다고 밝혔다.
CIA 관계자는 "랫클리프 국장은 미국이 (쿠바의) 경제·안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관여할 준비가 돼 있지만, 쿠바가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야만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에 쿠바 정부는 쿠바가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밝혔다고 전했다. 쿠바를 겨냥해 군사 공격을 언급하며 압박을 가해오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돌연 "쿠바가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우리는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이날 미국에 인도적 원조에 앞서 봉쇄를 먼저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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