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중국에 생명공학(바이오테크) 분야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의회는 생명공학 분야에서 영구적으로 중국에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연방상원 신흥바이오테크국가안보위원회(NSCEB)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중국이 20년간 바이오테크를 전략적 우선순위에 두면서 이 분야에서 빠르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향후 3년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바이오테크 분야에서 중국에 추월당해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NSCEB는 "미국이 향후 5년간 최소 150억달러(약 22조원)를 바이오테크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