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 복귀 후 4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인 다르빗슈 유(3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5경기 만에 최고의 투구로 승리를 따내며 미일 통산 최다승 고지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뉴욕 메츠와 홈경기를 가졌다.
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로 나선 다르빗슈는 7이닝 동안 76개의 공(스트라이크 54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부상 복귀 후 첫 퀄리티 스타트. 또 이날 다르빗슈는 단순한 퀄리티 스타트가 아닌 무실점 하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1회 1사 후, 5회 2사 후 단타 1개씩을 맞았을 뿐 나머지 타자는 모두 범타 처리했다. 여기에 무 4사구. 완벽 그 자체.
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의 완벽한 투구와 2회와 3회 2점씩을 얻은 타선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투타의 완벽한 조화.
마침내 첫 승을 따낸 다르빗슈는 이날까지 시즌 5경기에서 23 2/3이닝을 던지며, 1승 3패와 평균자책점 6.46 탈삼진 23개를 기록했다.
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다르빗슈는 부상 복귀 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18을 기록할 만큼 큰 부진에 시달렸으나, 이날 승리로 평균자책점을 크게 떨어뜨렸다.
또 다르빗슈는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111승과 일본 프로야구 93승을 더해 미일 통산 204승으로 구로다 히로키를 넘어 이 부문 최고 자리에 올랐다.
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르빗슈의 목표는 박찬호의 124승을 넘어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최다승 기록 경신. 박찬호의 기록을 넘어서려면 14승을 더 추가해야 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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