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비농업 일자리가 11만5000명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두 달 연속 일자리가 늘어난 것은 작년 5월 이후 처음이다.
8일(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4월 비농업 일자리는 11만5000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5만5000명)를 크게 웃돌았지만 전월(18만5000명)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줄었다. 실업률은 4.3%로 전월과 같았다. 연방정부 일자리가 감소세를 이어간 데다 정보기술(IT) 분야 일자리가 줄었다.
올 들어 일자리는 큰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1월에 16만명 늘었다가 2월에는 15만6000명 급감하더니 3월부터 다시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앞서 지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성명서를 통해 "일자리 증가는 평균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실업률도 최근 몇 달간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진단한 바 있다.
현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고용보다는 전쟁발 유가 급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에 통화정책의 우선순위를 두는 모습이다.
고용 상황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이어가면서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은 지난 3월 올해 1회 금리 인하를 예고한 바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앞서 발표된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5%로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전월(2.8%)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다.
[뉴욕 임성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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