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치폴레’ 아시아 최초로 강남 상륙…“현지서 먹던 맛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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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희수 상미당홀딩스 CVO 사장이 1일 서울 강남구 치폴레 강남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상미당홀딩스가 미국의 패스트 캐주얼 브랜드 ‘치폴레’ 국내 1호점이자 아시아 첫 매장을 강남에 열고 외식 사업 강화에 나섰다. 치폴레는 한국 진출을 기점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치폴레 오픈을 하루 앞둔 1일 허희수 상미당홀딩스 CVO 사장은 서울 강남구 치폴레 강남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치폴레가 추구해온 브랜드 철학을 충실히 구현하면서 국내 고객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경험을 제공해 외식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치폴레는 1993년 미국 콜로라도에서 시작된 멕시칸 프랜차이즈 업체다. 주재료와 토핑 등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전 세계 매장 수는 4200개를 넘어섰으며,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S&P500에도 편입돼 있다. 스콧 보트라이트 치폴레 CEO(왼쪽)와 허희수 상미당홀딩스 CVO 사장. 김혜린 기자 허 사장은 한국 시장에 맞춘 현지화보다는 치폴레의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현지 매장의 메뉴 구성부터 조리와 주문 방식 등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합성 향료와 색소, 보존료를 쓰지 않고 매일 아침 매장에서 식자재를 직접 손질한다.공급망 구축에도 공을 들였다. 치폴레가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뒤 1호점 문을 열었다는 설명이다. 허 사장은 “치폴레에는 ‘이 정도면 괜찮다’는 타협이 없다”며 “정해진 기준을 충족한 재료의 공급망을 구축한 시점을 한국의 출발점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허 사장은 치폴레를 통해 ‘커스터마이징의 일상화’를 한국 외식 시장에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그는 “정해진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고르고 조합해 자신만의 식사를 완성하고, 특별한 날이 아닌 일상에서도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는 식사로 자리잡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치폴레가 아시아에 매장을 연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글로벌 외식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고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소비 문화가 자리 잡은 점이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스콧 보트라이트 치폴레 CEO는 “한국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아시아 전역에서 치폴레를 어떻게 성장시켜 나갈지 기준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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