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기반을 둔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로베르토스 타코 숍(Roberto's Taco Shop)'이 최고경영자(CEO)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사실이 알려지며 일부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에 직면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한 틱톡(TikTok) 사용자가 레이날도 로블레도 CEO의 과거 소셜미디어 활동을 근거로 그가 트럼프 대통령과 '마가(MAGA)' 운동을 지지한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게시하며 논란이 시작됐다.
로블레도 CEO는 지난 2020년 열린 '트럼프를 지지하는 라틴계(Latinos for Trump)' 간담회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당신이 우리를 위해 한 일을 사랑한다"며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불매를 주장하는 측은 "이민자들의 기여로 성장한 멕시칸 음식점 CEO가 이민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행정부를 지지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 그룹 '어 스트롱 네바다(A Strong Nevada)'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로블레도 CEO가 이민세관집행국(ICE)을 지지한다며 불매를 촉구하는 글이 게재됐다.
불매운동이 가시화되자 사측은 개별 가맹점 피해를 막기 위해 진화에 나섰다.
로베르토스 네바다 지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당사는 라틴계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라며 "CEO 개인의 정치적 신념과 무관하게 49명의 가맹점주들은 각자의 매장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매장 운영과 600여명 직원의 생계는 지역 사회에 헌신하는 많은 가족의 노력과 문화적 유산을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소비자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불매 동참 의사를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가맹점 모델인 만큼 CEO의 개인적 견해를 이유로 개별 가맹점주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1964년 샌디에이고에서 설립된 로베르토스 타코 숍은 현재 캘리포니아, 네바다, 텍사스 등지에 약 8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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