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호르무즈 역봉쇄 … 유가 다시 100弗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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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호르무즈 역봉쇄 … 유가 다시 100弗대로

입력 : 2026.04.13 17:54

발 묶인 선박들 1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남쪽 오만 무산담주 연안에서 선박들이 오도 가도 못하는 가운데, 구호 물품이 소형 보트에 실려 운반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이날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발표 이후 멈춰선 선박들. 이란은 "싸움을 걸면 싸우겠다"고 밝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무력 충돌 우려가 최고조에 달했다.  로이터AP연합뉴스

발 묶인 선박들 1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남쪽 오만 무산담주 연안에서 선박들이 오도 가도 못하는 가운데, 구호 물품이 소형 보트에 실려 운반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이날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발표 이후 멈춰선 선박들. 이란은 "싸움을 걸면 싸우겠다"고 밝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무력 충돌 우려가 최고조에 달했다. 로이터AP연합뉴스

미군이 13일 오전 10시(현지시간·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의 항구를 오가는 모든 선박을 봉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란은 이에 대해 "싸움을 걸면 싸우겠다"고 맞섰다. 전날 종전 협상이 불발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놓고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포고령에 따라 해상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봉쇄 조치가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에 있는 모든 이란 항구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중부사령부는 다만 "이란 외의 항구를 출발지나 목적지로 하는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경우 항행의 자유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과 거래하지 않는 국가의 선박에 대해서는 해협 통과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인 셈이다. 이란은 강력 반발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매체인 세파뉴스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적들이 오판한다면 해협은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호르무즈 맞불 봉쇄 계획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3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전일 종가보다 7.7% 오른 배럴당 104.04달러에 거래됐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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