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韓의원 비자 지연에 “수십년전 행동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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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간 협의 통해 해결할 것” 진성준 출국 하루전 비자 받아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이 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 태평양사령부 방문을 위해 하와이로 출국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11.1/뉴스1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국회 국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 비자 발급 거부 논란에 대해 “양국 간의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 의원은 출국 하루 전 미국 비자를 발급받았지만, 국민의힘은 “한미 동맹의 균열과 양국 간 신뢰 붕괴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며 공세를 펼쳤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국회의원들의 비자 문제가 양국 관계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는 질문에 “특정 개인의 비자 이슈가 있었고 아마 수십 년 전의 행동과 관련된 이슈였던 것으로 안다”며 “우리는 그 문제를 기자회견이 아니라 양국 간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이 언급한 ‘수십 년 전의 행동’은 진 의원의 전과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진 의원은 군 복무 중 반미·친북 성향 주장을 퍼뜨린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1991년 징역 3년, 자격 정지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진 의원은 1일부터 5일까지 여야 국방위원들과 함께 미국 하와이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하기 위해 미국 관용비자(A-2)를 신청했지만 지난달 28일 거부 통보를 받았다. 다만 미국 측 요청에 따라 과거 사건 판결문 등을 추가로 제출한 진 의원은 지난달 31일 비자를 발급받았다. 진 의원은 “뒤늦게나마 미국 국무부가 대한민국 국회 국방위원장의 공무 비자를 발급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겨우 입국 승인을 받은 사상 초유의 외교적 망신이자 국가적 참사”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안보 외교를 정쟁거리로 만들고 국방위원장의 공식 활동을 조롱하는 것은 반국익적 자해”라고 반박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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