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금리 19년 만에 최고…뉴욕증시 언제까지 버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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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주가 증시 떠받쳤지만 고금리에 밸류에이션 부담 AI 기업 채권 발행 2년 새 12배…금리 상승 ‘부메랑’ 우려 AP뉴시스 미국 국채 금리가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뉴욕증시가 언제까지 고금리 압박을 견딜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가 증시를 떠받치면서 국채 금리 급등에도 뉴욕증시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왔지만,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기술주마저 압박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경고가 나온다28일(현지 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0.06%p(포인트) 오른 5.241%로 마감해 2007년 6월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0.06%p 상승한 5.561%로 24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두 금리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특히 10년물 금리는 9월 들어서만 약 0.48%p 뛰었고, 30년물도 0.31%p 상승했다. 통상 국채 금리가 단기간에 급등하면 주식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지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그럼에도 뉴욕증시는 최근까지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여왔다. 투자자들이 금리 상승에 취약한 종목에서 빠져나오는 대신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AI 관련주로 몰리면서 대형 기술주가 시장을 떠받쳤기 때문이다.하지만 국채 금리 상승세가 계속될 경우 AI 기술주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닐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높은 금리는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크게 반영되는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에 특히 부담을 준다. 금리가 오를수록 미래에 벌어들일 이익의 현재 가치가 낮아져 높은 주가를 정당화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올리버 체임버스 클라크캐피털매니지먼트그룹 채권 책임자는 “이제 주식시장이 반응하기 시작해야 하는 지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금리가 0.5%p 뛰면 주식시장에도 압력이 가해지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이날 0.92% 하락했지만 여전히 사상 최고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다. 반면 금리 상승에 민감한 중소형주와 유틸리티, 주택건설업체 등은 이미 압박을 받고 있다. 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 그동안 상대적으로 선방했던 대형 기술주로 매도세가 확산할지가 향후 뉴욕증시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문제는 국채 금리의 상승 압력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란 전쟁과 고유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방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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