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인상]국내경제 영향 Q&A 한은 금리 인상땐 이자 부담 커져 기업들 금융비용 늘어 투자 위축 증시선 외국인 ‘팔자’ 가능성 커 집값 상승 속도는 단기 둔화 전망 1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로비 전광판에 미국과 한국, 일본 등 주요국 기준금리가 표시돼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 16일(현지 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3.75∼4.0%로 결정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 시간)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 올린 가운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한국 경제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준금리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국의 금리와 주식·채권 시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한국 경제에 미칠 여파를 문답(Q&A) 형태로 소개한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은 한국의 개인 대출 금리에 어떤 영향을 주나. “한국의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금리가 오를 수 있다. 연준에 이어 한국은행도 물가 상승세를 꺾기 위해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이 대출 자금을 조달할 때도 비용이 늘어나 주담대 등 대출 금리도 함께 오른다. 미국에선 이미 이달 초 30년 만기 주담대 금리가 연 6.85%로,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아졌다.” ―주담대 금리는 연내 최고 얼마까지 오를까. “금융권에선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 주담대 금리가 고정형(5년 주기 변동) 신규 대출 기준 최고 연 8%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15일 기준 금리는 연 4.89∼7.29%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9개월 새 0.96∼1.06%포인트 올랐다. 다만 최고 금리가 연 8%대로 올라도 상당수는 연 5∼6%대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은행 이용자들은 거래 실적을 바탕으로 우대 금리 혜택을 받기 때문에 최고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받는 비중은 크지 않다.” ―집값에도 영향을 미칠까. “단기적으로는 집값 상승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주담대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 부담이 커지는 만큼 매수 심리가 얼어붙기 때문이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가파른 집값 상승세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언제든 다시 ...
美긴축, 韓에도 부담… 주담대 8%대 치솟고 기업 돈줄 마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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