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금리결정 영향 촉각
F4회의 취약차주 지원안 논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연내에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매파적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한국은행이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18일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해 "주요국 통화정책의 기조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이날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에 이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또 연준이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는 쪽으로 시장과 소통 방식을 바꾸면서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이날 경제·금융 분야 수장들도 이 같은 분위기를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관계기관 합동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에는 신현송 한은 총재와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국의 통화정책이 긴축적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시중금리 상승에 대응해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고 취약 차주(대출자)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집값 상승 등 부동산 시장 변화에 대해서도 더욱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명환 기자 /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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