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트럼프 250달러 지폐까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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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부, 트럼프 250달러 지폐까지 추진

입력 : 2026.05.29 17:54

사진설명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화폐 제조를 담당하는 연방기관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가 담긴 '250달러 지폐'(사진)를 디자인하도록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지폐가 실제로 발행된다면 미국 역사상 1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살아 있는 인물이 화폐에 등장하는 사례가 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전현직 조폐국(BEP) 직원 4명의 증언과 내부 문건을 인용해 브랜던 비치 재무부 재무관과 그의 선임고문인 마이크 브라운 등 정무직 임명권자 2명이 지난해부터 조폐국 직원들에게 250달러권 시제품 제작을 반복적으로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현행 미국 연방법은 오직 사망한 인물만 지폐에 도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 같은 요구는 기관 내부에서 큰 우려를 낳았다.

WP에 따르면 비치 재무관은 지난해 8월과 9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중앙에 배치되고 트럼프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서명이 들어간 250달러 지폐 시안을 조폐국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이 시안을 제작한 영국 화가 이언 알렉산더는 WP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성조기 색상과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로고를 추가하는 등 디자인 수정을 지시하며 전폭적 지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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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연방기관에 '250달러 지폐'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를 담도록 압박한 사실이 보도됐다.

이 지폐가 발행될 경우, 살아 있는 인물이 화폐에 등장하는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현행 법규와 충돌하는 요구가 내부에서 우려를 낳았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디자인 수정에 직접 참여하며 지폐 제작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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