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미국 증시에서 ‘대형주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관련 소수 기술 기업이 상승세를 주도해 증시 취약성이 커졌다는 경고가 나온다.
7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 UBS에 따르면 지난주 S&P500지수의 유효 구성 종목은 42개로 줄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효 구성 종목은 지수 상승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종목 수를 나타내는 지표다. 수십 년간 평균 100개 수준이었다.
최근 S&P500지수 상승분의 절반 이상은 알파벳, 엔비디아, 아마존, 브로드컴, 애플 등 5개 종목이 이끌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월 이후 증시가 급등하면서 S&P500 동일가중 지수는 일반 S&P500지수보다 뒤처졌다”고 짚었다. S&P500지수가 시가총액이 큰 기업에 가중치를 두는 것과 달리 S&P500 동일가중 지수는 모든 기업에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한다. 특히 반도체주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지난 2월 전쟁 발발 후 40% 이상 급등했다.
올초만 해도 주택 건설·광업 등 소외주에 투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해 빗나갔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해 비기술 업종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S&P500 기술 부문의 올 1분기 이익 증가율은 40%를 넘겼다. 반면 금융 부문은 1% 증가하는 데 그쳤고, 헬스케어 업종 실적은 감소했다.
이 때문에 기술주가 흔들리면 시장 전반의 급격한 매도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주식시장의 집중도가 최근 수십 년 만에 가장 커졌다”며 “이는 S&P500지수의 단기적인 하락 위험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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