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머 끌어내리기’ 움직임에 英 국채 하락폭 커져
영국 여당 노동당의 지방선거 참패로 사퇴 압박을 받는 키어 스타머 총리가 11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그러나 총리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장기 영국 국채 손실이 커졌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30년물 금리는 이날 스타머 총리의 연설 후 전일 대비 9bp(0.09%) 상승한 5.656%를 기록했다. 이는 연설 전에도 5bp 상승한 상태였다.
반면 프랑스, 독일, 미국의 동종 채권 수익률은 2b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단기 및 중기 국채 금리도 이날 6bp 상승했다.금리 상승은 스타머 총리의 운명이 불투명해지면서 정부 재정 건전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자산운용사 찰스 스탠리의 고정수익 연구 책임자인 올리버 파이잘라는 “시장은 새로운 노동당 정부가 출범할 경우 재정 규제가 완화되고 정부 차입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며 이 같은 금리 움직임은 국채 수익률이 단기 경제 지표보다 정치적 상황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날 스타머 총리는 “나를 의심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내가 그들의 생각이 틀렸음을 증명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그리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사퇴할 뜻이 없음을 강조했다.그러나 스타머 내각에서 외무부 차관을 지낸 캐서린 웨스트 노동당 의원은 스타머 총리에게 오는 9월 노동당 당수 투표 실시를 촉구하는 의원들의 서명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 후 국채 하락폭이 더 커졌다.현재 스타머 총리의 사임이나 퇴진 일정 제시를 요구한 노동당 의원은 최소 40명이다.
로이터는 소수이긴 하지만 더 많은 의원이 스타머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각료 사이의 분열 조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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