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로 막기 전에 호미로”…기준금리 3% 시대 연 신현송 [이번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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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을 부리던 더위가 한풀 꺾인 8월 넷째 주, 한 주간 뉴스의 중심에 선 인물들을 살펴봅니다.인플레이션 불씨가 더 커지기 전에 잡겠다며 ‘호미’를 꺼내 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부터 가족의 행동으로 항공기 출발이 1시간가량 지연된 데 대해 사과한 방송인 박수홍,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오만한 권력자의 모습”이라며 작심 비판을 쏟아낸 유시민 작가까지.화제의 인물들을 통해 이번 주 주요 장면을 짚어봅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관례에서 벗어난 조치”…금융 시장에 강한 시그널 보낸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번에 호미로 정책을 펴기로 했습니다.”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연 3.00%로 올린 이유를 설명하며 꺼낸 말입니다. 물가 오름세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진 뒤 ‘가래’를 들기보다, 지금 ‘호미’를 들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입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3년 6개월 만에 통화 긴축으로 돌아선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금리를 올린 것입니다. 황건일 금통위원이 연 2.75%로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냈지만 다수 위원은 연속 인상을 선택했습니다.신 총재는 이번 인상을 스스로 “관례에서 벗어난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긴축 국면에 들어선 직후 다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도 연속으로 금리를 올린 것은 1999년 콜금리 목표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입니다.금리 인상 폭은 0.25%포인트였지만 시장에 보낸 메시지는 그보다 훨씬 강했습니다. 물가와 집값, 가계부채가 더 불안해질 경우 한국은행이 주저하지 않고 대응하겠다는 경고로 해석됐습니다.신 총재는 “선제적 정책 대응은 기대인플레이션을 조속히 안정시켜 긴축의 강도와 기간을 줄일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성장 측면의 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꿈틀대는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증가세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신 총재는 금리 인상이 부동산과 가계부채의 과도한 팽창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금리 인상 행진은 이번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향후 6개월간 금통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의 중간값은 연 3.25%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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