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배우 이기영이 이번 대통령 선거 유세로 몸무게가 12kg이나 빠졌다고 밝혔다.
이기영은 3일 정치 토크쇼 ‘매불쇼’ 생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해 “지난번 나왔을 때보다 살이 훨씬 빠지지 않았냐”라며 “서울 경기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이재명 후보 선거 유세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출연 때보다 7kg이 더 빠졌다”면서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총 12kg이 빠졌다. 요즘 급 다이어트 하고 싶은 분은 선거 유세 다니면 된다고 농담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이기영은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특히 3일 마지막 연설에서 “12월 3일, 여러분들은 이 여의도광장에서 나라를 구하셨다. 그 밤에 여러분들은 이재명을 다시 한번 살리셨습니다”라며 “이재명 후보가 그 광장에서 만든 힘을 바탕으로 마음 놓고 일하게 해줍시다. 오늘 부족한 표를 그 힘으로 꽉꽉 매꿔서 이재명 후보가 역사에 길이남는 가장 멋진 대통령으로 만들어봅시다”라고 외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최종 투표율은 79.4%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됐다.
한편 이기영은 1984년 연극 ‘리어왕’으로 데뷔해 영화 ‘말아톤’, ‘달콤한 인생’, 드라마 ‘신입사원’, ‘개와 늑대의 시간’, ‘뉴하트’, ‘자이언트’, ‘골든 타임’, ‘펀치’, ‘배가본드’, ‘빅마우스’, ‘폭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