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용산역 유세 현장에 ‘방탄유리’ 등장…대선 후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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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에 방탄유리가 등장했다. 이 후보를 향한 테러 위협에 따른 것이다. 국내에서 대선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 때문에 방탄유리가 설치된 건 처음이다.

이날 이 후보의 서울 용산역 유세 현장에는 저격 위협을 차단하기 위한 이동식 방탄 유리막이 설치됐다. 이 후보가 연단에 올랐을 때 양쪽에서 막아주는 형태로, 다른 유세 현장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대선 후보를 향한 테러 위협 때문에 방탄 유리막이 설치된 건 처음이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대선 당시 방탄 유리막이 사용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세에서 총기 피격을 당하자 미국 비밀경호국이 방탄 유리막을 사용한 것이다.

민주당은 최근 이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이 크다고 보고 경호 수위를 한층 강화했다.


민주당 강훈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방탄유리를 세우는 이유에 대해 “후보 경호에 대한 지지자들의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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