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유지” 권혁빈 vs “2.5조원에서 더달라” 배우자 …스마게 지분전쟁 2라운드

3 hours ago 1

서울가정법원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와 배우자 이모씨가 2조5000억원대 재산분할을 명한 이혼소송 1심 판결에 나란히 항소하며 소송전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2심 결과에 따라 스마일게이트 지분과 지배구조에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게임업계가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는 앞서 지난달 9일 이씨가 권 CVO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고 권 CVO가 이씨에게 스마일게이트 주식 35% 현물과 현금 등을 포함해 총 2조5500억원 상당의 재산을 분할하라고 판결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국내 이혼·재산분할 소송 가운데 역대 최고액이다. 이씨가 청구한 위자료는 기각했다. 1심 재판부는 혼인 파탄의 책임이 양측 모두에게 있고 책임 정도도 대등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스마일게이트 설립 당시 이씨가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대표이사로 등재됐던 점과 장기간 가사·양육을 담당한 점 등을 고려해 스마일게이트 지분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했다. 권 CVO는 “가정을 유지하겠다”며 이혼 자체와 스마일게이트 지분 현물분할에 이의를 제기한 반면, 이씨 측은 재산분할에 항소하며 더 큰 몫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2심에 나섰다. 먼저 항소에 나선 쪽은 권 CVO다. 권 CVO 측은 지난달 28일 항소장을 제출하며 “가정의 유지를 바라는 가장으로서 혼인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1심이 배우자의 연락 차단과 소통 거부, 소송 제기 후 장기간 별거 상태 등을 혼인 파탄 근거로 판단한 데에도 이의를 제기했다. 재산분할 판단에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권 CVO 측은 배우자가 스마일게이트 설립 당시 자본금을 출자하지 않았고 회사 사무공간에서 실제 근무하거나 경영에 참여한 사실도 없다는 입장이다. 배우자 측 주장만을 토대로 회사 지분 35%를 현물분할하도록 한 1심 판단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항소심에서 새로운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씨도 다음날인 29일 항소장을 냈다. 이혼을 인정한 1심 판단은 받아들이면서 재산분할 규모를 다시 다투는 것으로 알려졌다. 2조55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재산분할 판결에도 이씨 측이 항소에 나서면서 2심에서는 스마일게이트 지분을 얼마나 더 인정받을 수 있을지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도쿄게임쇼 2026 스마일게이트 부스 양측이 바라보는 항소 방향은 뚜렷하게 엇갈린다. 권 CVO는 혼인관계 자체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에서 이혼 성립부터 재산분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