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에 美증시 '희망고문' 시총 3600조원 급등후 원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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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가 연기된다는 가짜뉴스로 인해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3600조원 증가한 후 다시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CNBC 방송의 속보에 따라 S&P500 지수가 급등했으나, 백악관의 공식 부인으로 인해 증시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사건은 투자자들의 반응이 얼마나 민감하게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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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전쟁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가 연기된다는 가짜뉴스에 뉴욕 증시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무려 3600조원 늘어났다가 바로 사라지는 소동이 발생했다. 사건의 발단은 CNBC방송이 7일 오전 10시 10분쯤(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해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속보를 띄우면서 시작됐다.

투자자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당시 2.2% 하락 중이던 S&P500 지수가 급상승하더니 7분 후인 오전 10시 17분에 3.4%까지 급등했다. 블룸버그는 이 7분 동안 뉴욕 증시 시총이 2조5000억달러(약 3600조원) 늘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희소식은 오래가지 못했다. 곧이어 오전 10시 32분 백악관이 '가짜뉴스'라고 공식 부인하자 증시는 다시 고꾸라졌다. 10시 39분 S&P500 지수는 가짜뉴스 보도 전 수준인 2.3% 하락으로 전환했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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