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하기 힘든 배신감”…벤, 출산 직후 이혼 결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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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하기 힘든 배신감”…벤, 출산 직후 이혼 결심한 이유

입력 : 2026.06.24 20:19

가수 벤. 사진ㅣ스타투데이DB

가수 벤. 사진ㅣ스타투데이DB

가수 벤이 출산 6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와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24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내 모습이 너무 웃겨 보일까? 싱글맘의 현실 육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벤은 이혼 당시를 떠올리며 “이혼을 결정하는 과정도 힘들었지만 끝낼 때는 더 힘들었다. 아이를 낳은 지 6개월 만에 내린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과 4~5년을 함께하며 참고도 보고, 화도 내보고, 여러 방법을 다 해봤다”며 “연인이 아닌 부부 관계였기에 더욱 신중하게 고민했다”고 돌아봤다.

특히 벤은 임신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힘들던 시기에 아이가 생겼다. ‘이 아이가 나를 살리러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복했던 순간에도 갈등은 계속됐다고. 그는 “그 순간에도 문제가 생겼고, 배신감이라는 감정을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사진 I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사진 I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결국 벤은 미래를 떠올리며 결정을 내렸다고. 그는 “헤어지지 말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딸이 여섯 살이 됐을 때도 내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 같았다”며 “그럴 바에는 아닌 관계를 빨리 정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벤은 “나는 사람을 쉽게 떠나보내지 못하는 성격이다. 사랑하면 모든 걸 쏟는 편이라 마지막까지도 너무 힘들었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다만 그는 “결혼은 사랑만으로 유지되는 게 아니더라. 지금도 그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족들의 반대도 있었다. 벤은 “아버지는 이혼을 강하게 반대하셨다. ‘다들 그렇게 산다’는 말도 들었다”며 “지금도 죄송한 마음은 있지만 내가 살아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 I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사진 I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그는 “무엇보다 힘들었던 건 대중의 시선이었다”며 “임신 소식을 알리며 ‘순산하고 오겠다’고 인사했는데 이후 이혼을 하게 됐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너무 두려웠다. 몸이 떨릴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선택에 대한 후회는 없었지만 싱글맘으로 돌아오는 내 모습이 우스워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결국 내가 직접 이야기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벤은 “이혼은 잘못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위한 선택일 수 있다”며 “연예인이든 일반인이든 이혼한 사람들이 죄인처럼 살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전했다.

그는 2020년 결혼해 딸을 얻은 뒤 2023년 이혼 소식을 알렸다. 현재는 홀로 딸을 양육하며 가수 활동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도 안 된다”, “아이를 위해 내린 결단이었을 것”, “싱글맘들에게 큰 위로가 되는 이야기”, “솔직한 고백에 응원하게 된다”,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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