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강미나가 상큼한 미소 대신 서늘한 눈빛을 장착하고 돌아왔다.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를 통해서다. ‘기리고’는 소원을 들어주는 앱의 저주에 걸린 고등학생들의 사투를 그린 호러물이다.
전작들에서 통통 튀는 매력을 뽐냈던 강미나는 이번 작품에서 화려한 외모 뒤에 차가운 현실주의적 면모를 숨긴 임나리 역을 맡아 냉혹한 변신에 나섰다. 모두가 선망하는 부잣집 외동딸이면서도 친구 세아(전소영)를 향한 시기와 질투, 두려움이 뒤섞인 감정의 결을 세밀한 호흡으로 풀어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공포영화 찾아보며 연습”
강미나는 평소 호러물을 잘 보지 못하는 ‘겁쟁이’다. 어릴 적 영화 ‘무서운 이야기2’를 본 이후 3년간 공포에 시달렸을 정도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위해 공포물을 샅샅이 찾아보며 눈빛과 표정을 연구했다. 특히 영화 ‘서브스턴스’의 마가렛 퀄리를 참고해 차갑고 이기적인 나리의 얼굴을 빚어냈다.
“전 나리가 좀 안타까웠어요. 주변 사람들이 모두 친구 세아만 좋아하는 상황에서, 나리는 그저 애정을 갈구했을 뿐이니까요. 고작 18살이잖아요. 물론 전 나리처럼 다소 못된 학창 시절을 보내진 않았지만 한 사람만 바라보는 순정적인 모습은 저와 닮은 것 같아요.”
‘기리고’ 촬영을 앞두고 연기 변신에 대한 고민도 컸다. 그럴 때 전작 ‘트웰브’와 ‘미남당’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선배 서인국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돌이켰다.
“평소 연기 고민이 있을 때 선배들에게 많이 물어보는 편이에요. 특히 같은 소속사인 서인국 선배나 이시언 선배에게 대본을 함께 봐달라고 해 많이 귀찮게 하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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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아이 합류하지 못해 아쉽지만”
강미나는 ‘기리고’처럼 실제 소원을 들어주는 어플리케이션이 있다면 “아무리 먹어도 살 찌지 않는 약”을 얻고 싶다며 웃어보였다. 극중 앳된 모습과 달리 늘씬한 모습으로 인터뷰 장소에 등장한 그는 차기작 tvN ‘내일도 출근!’을 위해 두 달 만에 13kg을 감량했다.
“차기작에서 수영복을 입는 장면이 있어 체중 관리를 할 수밖에 없었어요. 오해하지 마세요, 의학적 도움은 받지 않았어요.(웃음) 샌드위치 하나를 사서 점심에 반 개, 저녁에 반 개로 나눠 먹으며 살을 뺐죠.”
연예계의 화제인 ‘아이오아이(I.O.I) 결성 10주년 기념 프로젝트’에 합류하지 못한 아쉬움도 솔직히 털어놨다. 강미나는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을 통해 아이오아이 멤버로 활동했다. 지난해부터 준비된 프로젝트였지만 하반기 내내 이어진 드라마 촬영과 홍보 일정 탓에 물리적으로 참여가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스케줄 때문에 참여가 어렵다고 멤버들에게 직접 이야기했고, 고맙게도 이해해줬어요. 비록 함께하진 못하지만 SNS에서 ‘좋아요’ 하나만 눌러도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이 다 전해질 만큼 여전히 정말 친해요.”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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