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롯데카드 제재 착수
영업정지 4개월 반·과징금 50억 등 사전 통보
롯데카드, 비밀번호 등 297만 명 개인정보 유출
홈플러스에 롯데카드까지… MBK 엑시트 대상 기업 논란

롯데카드의 경우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로 금융당국 조사를 받아왔다. 작년 8월 서버 점검 과정에서 해킹 공격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약 297만 명 규모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과 연락처 등 일반 개인정보뿐 아니라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 번호, 비밀번호 등 결제에 활용될 수 있는 민감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금융당국은 이 가운데 일부 정보는 부정 결제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오는 16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제재 수위를 논의하고 이후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제재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MBK파트너스가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를 통해 약 59.8%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 체제다. 지난 2019년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롯데그룹으로부터 롯데카드를 인수했다. 이후 2022년부터 MBK는 롯데카드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민감한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매각 난항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 리스크가 겹치면서 MBK의 매각 작업이 장기화하는 흐름이라는 평가다.
특히 MBK는 홈플러스 사태로 많은 논란을 일으킨 기업인데 여기에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고까지 발생한 것이다. 홈플러스와 롯데카드 모두 투자금을 회수하는 엑시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국내 사모펀드의 경영 방식에 대한 구조적인 실태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규모 사고 발생 시 대주주의 관리·감독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취지다. 일각에서는 사모펀드 중심 경영 방식이 투자 기업 재무 구조와 운영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업계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MBK가 최대주주로 있는 홈플러스와 롯데카드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기업이 경영 관련 재무적 이슈나 사고 등에 휘말려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면 결국 피해는 소비자에게 돌아간다”며 “하루빨리 논란이나 이슈에서 벗어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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