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여름축제 시즌 개막…울릉부터 경주까지 '피서 관광'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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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도내 곳곳서 생태·물놀이·공연 축제 풍성…체류형 관광 활성화 기대

  • 등록 2026-07-15 오후 10:45:38

    수정 2026-07-15 오후 10:45:38

[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다와 계곡, 강변,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여름축제를 잇달아 개최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경상북도는 7월부터 8월까지 도내 주요 관광지에서 물놀이와 생태체험, 공연, 지역 먹거리를 결합한 여름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계절 행사를 넘어 지역의 자연환경과 특산물, 문화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울릉 오징어축제.(사진=경북도)
울릉 오징어축제.(사진=경북도)

가장 먼저 막을 올리는 축제는 17일부터 19일까지 울릉군 저동항 일원에서 열리는 ‘제24회 울릉 오징어축제’다. 경북도 지정 유망축제인 이번 행사는 오징어 맨손잡기와 전통 떼배 퍼레이드, 해담길 걷기, 바다 미꾸라지 잡기 등 울릉도의 해양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이어 25일부터 8월 2일까지는 봉화 내성천에서 ‘제28회 봉화 은어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22만여 명이 찾은 대표 여름축제로 은어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체험을 비롯해 공연과 문화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같은 기간 안동 낙동강변에서는 ‘2026 안동 수(水) 페스타’가 개최된다.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물놀이 시설은 물론 동아시아 록페스티벌과 EDM 공연, 불꽃놀이 등을 더해 도심형 여름축제로 운영된다.

안동 수 페스타.(사진=경북도)
안동 수 페스타.(사진=경북도)

포항에서는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SUMMER 워터퐝 페스티벌’이 열린다. 대형 물대포와 물총 대결, 힙합과 EDM 공연 등을 통해 젊은 층을 겨냥한 축제로 꾸며진다.

경주는 8월 1~2일 봉황대 일원에서 ‘경주 석빙고 축제’를 개최한다. 보물 제66호인 석빙고를 활용해 얼음조각대회와 얼음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며 역사문화와 여름 콘텐츠를 접목한 이색 축제를 마련한다.

이 밖에도 8월 7~8일 포항 송도해수욕장에서 ‘송도비치 레트로 페스티벌’, 8월 22일 문경새재에서는 ‘맨발 페스티벌’이 열리며 여름 관광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봉화은어축제.(사진=경북도)
봉화은어축제.(사진=경북도)

경북도는 올해 여름축제를 통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체류형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특히 해양·강변·계곡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축제와 지역 먹거리, 공연을 결합해 여름 관광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울릉의 바다와 봉화의 내성천, 안동의 낙동강, 포항의 해변, 경주의 역사문화유산까지 경북만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여름축제를 통해 즐기길 바란다”며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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