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교육문화재단이 '제22회 경암상' 수상자로 장하석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와 박남규 성균관대 종신석좌교수, 노성훈 서울대 교수, 김상욱 KAIST 석좌교수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암상은 경암교육문화재단이 제정한 학술상이다. 고(故) 송금조 태양그룹 회장은 2004년 사재 1000억원을 출연해 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2005년 시상을 시작으로 인문·사회, 자연과학, 생명과학, 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학자를 발굴하고 지원해왔다.
이번에 수상한 장 교수는 과학기술에 대한 합리적이고 철학적인 이해를 국내외에 널리 제시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식을 단순한 정보의 소유가 아니라 '행동의 능력'으로 규정하고 지적 활동의 '운영적 일관성'을 높여가는 노력을 강조하는 '행동주의 실재론'을 창안했다.
박 교수는 태양전지의 혁신으로 평가받는 '장기 안정성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차세대 신재생에너지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노 교수는 우리 몸속에서 단백질이 만들어지고 작동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과 분석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생명 현상의 핵심 원리를 밝혀왔다.
김 교수는 '나노소재 분자조립화' 분야를 개척하고 이를 실용적인 산업 으로 발전시켰다. 김 교수의 기술은 실제 반도체 공정에서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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