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의 소스가 온라인상에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액시오스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달 31일 개발자들이 이용하는 소프트웨어 패키지 저장소인 NPM에 클로드 코드를 배포하는 과정에서 암호화된 내용을 암호와 이전의 형태로 복원이 가능한 맵 파일을 포함했다.
미국 보안업계 전문가 차오판 쇼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내용에 따르면 51만줄이 넘는 코드와 2000개에 달하는 파일은 물론, 원격 제어나 백그라운드 실행 등 아직 출시 전인 미공개 기능들까지 고스란히 노출된 대형 사고였다.
앤트로픽은 성명을 내고 “이는 사이버 침해가 아니라 직원의 실수”라며 “민감한 고객 데이터나 인증 정보는 이번 사고로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정보 유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앤트로픽의 대형언어모델(LLM) 클로드 오퍼스, 클로드 소넷, 클로드 하이쿠 등 핵심 AI 모델과 관련된 영업 기밀은 유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앤트로픽의 차세대 AI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의 제원이 시스템 설정 오류로 일시 노출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금 관리 부실로 인한 사고가 일어났다는 점에서, 앤트로픽의 부실한 내부 통제 시스템이 도마에 올랐다. 보안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던 앤트로픽으로서는 브랜드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된 것이다.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앤트로픽은 연내 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재무와 수익 구조를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기업에서 두 번이나 자산 유출이 발생한 것은 기업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정보기술(IT) 매체들은 “모든 엔지니어는 (프로그램을) 배포할 때 파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라며 “이번 사태로 앤트로픽이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경쟁업체에게 상용화 가능한 AI 코딩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무료 교육’을 제공한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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