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왕' 영장신청…밀수·유통혐의 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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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왕' 영장신청…밀수·유통혐의 등 인정

업데이트 : 2026.03.26 17:55 닫기

경찰이 '필리핀 마약왕'이라고 불리는 박왕열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드러나지 않은 범죄나 공범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특정된 혐의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한 뒤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현재까지 파악된 필로폰 4.6㎏ 밀수와 30억원 상당의 마약류 국내 유통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25일 박씨를 인도받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내용은 그가 인도되기 전 경찰이 파악해 둔 2건의 마약 밀수와 마약 국내 유통 혐의 중심이었다. 필리핀에서 수감된 상태였던 그는 2024년 6월 공범에게 지시해 필리핀에서 필로폰 1.5kg을 인천국제공항으로 반입하고, 7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필로폰 3.1kg을 공범이 전달받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들여온 밀수 혐의를 받는다. 또 2019년 11월부터 2020년까지 공범과 함께 서울과 부산, 대구 등지에서 마약을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이 체포한 공범은 현재까지 판매책 29명, 공급책 10명, 밀반입 2명, 자금책 1명이며 단순 매수자는 194명이다. 이들 236명 가운데 42명은 구속된 상태다. 박왕열은 대부분 혐의에 대해 인정하나 일부 본인에게 불리한 진술이나 구체적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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