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찾은 테네시주 부지사 "美제련소 신속 허가 …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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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의 미국 테네시주 제련소 건설(프로젝트 크루서블)은 한·미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는 물론 경제 안보를 제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국 테네시주 정부 관계자가 지난 28일 처음으로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방문했다. 스튜어트 맥워터 테네시주 부지사(사진)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고려아연 프로젝트의 의미에 대해 “테네시주가 발표한 최대 규모의 자본 투자”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핵심 광물 공급망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2029년까지 총 74억달러(약 10조8928억원)를 투자해 연간 110만t 규모의 원료를 처리하는 통합 제련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이곳에선 아연과 연(납), 동, 인듐, 갈륨 등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 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3종과 반도체 황산을 생산할 예정이다.

미국 연방정부는 26일 인허가 패스트트랙 제도인 ‘FAST-41’ 적용 대상으로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를 지정했다. 이에 대해 맥워터 부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이 프로젝트를 빠르게 진행해도 된다는 허가를 받은 것”이라며 “건설부터 착공, 상업 운전까지 타임라인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경 훼손 우려와 전력 부족 등의 숙제도 남아 있다. 그는 “고려아연은 수십 년간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환경 관련 대책을 잘 마련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 전력 공급 업체인 TVA가 이번 프로젝트에 저비용으로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전력 공급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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