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상세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기재부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4/18/news-p.v1.20250418.8c37325a31c445a1a3734278005e8e78_P1.jpg)
정부가 고성능 GPU 1만장을 연내 확보하고 석박사급 AI 인재 양성 규모를 2배 늘린다.
정부가 18일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한 추가경정예산안에는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 혁신을 위해 1조8000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이 담겼다.
2025년 본예산에 포함된 AI 분야 예산은 1조8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준이다. 추경을 통해 AI 분야 예산을 2배로 늘린 것이다.
김윤상 기재부 2차관은 “미국과 EU 등에서 AI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글로벌한 AI 경쟁이 격화되는 점을 감안해 시급하게 추경에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연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올해까지 국내 AI컴퓨팅 역량을 2023년 말 대비 7배 이상 끌어올려 LLM 학습에 필요한 연산 역량을 구축할 계획이다.
K-LLM 개발을 위핸 AI정예팀을 선발해 2000장 규모의 GPU 임차 및 데이터 구매비용을 지원한다. AI정예팀은 민간의 AI기업 컨소시엄을 선발해 구성한다.
AI 반도체 실증을 위한 예산도 늘린다. 국산 NPU를 활용한 LLM 추론서비스 테스트가 가능한 클러스터형 실증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초기 AI반도체 기업 지원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며 해외 실증도 확대한다.
AI 인재 확보를 위한 재원 및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석박사급 인재는 현행 1650명에서 33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기업의 해외 최고급 수준의 AI 연구자를 유치하기 위한 인건비와 체제비 및 연구비를 지원하기 위한 50억원을 편성했다.
박사후 연구자를 성장시키기 위한 'AI 스타 펠로우십'을 확대하고 과기원 집단·융합 연구 신설 예산 330억원도 투입한다.
AI 인재 풀 확대를 위해 AI 대학원의 정원을 2배로 늘리고 석·박사 재학생의 기업 공동연구를 확대한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